부모님과 함께한 가을의 울릉도 2일 차 여행코스입니다. 나리분지 - 깃대봉 - 야영장식당 - 천부해중전망대 - 카페 울라의 방문후기 및 소요시간, 가격등을 공유드립니다.
울릉도 여행4 - 1일차 울릉도 여행일정 (동백식당,독도,행남해안산책로,남서일몰전망대)
부모님과 함께한 울릉도 여행에 갔던 식당, 가격, 후기, 관광지 소요시간 등 일정 준비하시는데 도움 될 수 있도록 제가 다녀온 코스를 공유합니다! 가시는데 꼭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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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2일 차 여행일정
나리분지전망대 - 깃대봉 - 야영장식당 - 천부해중 전망대 - 카페 울라-학포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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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리분지 전망대 (10~20분)
무료관람
저는 첫날 코스로 깃대봉을 선택했는데요. 깃대봉 가는 길에 나리분지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차로 이동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정자에 올라가면 보이는데 보는 것 자체는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책으로만 보던 것을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더라고요.
✔︎ 깃대봉 전망대 (울릉국화-억새밭-메밀밭-깃대봉 전망대, 소요시간 5시간)
소요시간 4시간이라고 많이 소개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4시간입니다..^^; 넉넉히 5시간 예상하시고 사진도 찍고 쉬어가면서 움직이시면 됩니다. 가장 먼저 울릉국화밭을 지나게 되는데, 제가 갔을 때는 꽃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억새밭도 보실 수 있어요.
가는 길에 울릉 나리 억새 투막집도 보실 수 있고요. 여기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정말 아름다운 메밀밭이 나온답니다.
하얀 메밀꽃을 보려면 10월 초에는 가셔야 합니다. 제가 갔을 땐 10월 중순이라 메밀꽃이 다 지고 없었지만,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는 울릉도민들이 가장 추천하는 코스인 깃대봉 전망대를 선택했습니다. 보통 성인봉을 고르는 듯한데 , 성인봉은 울릉도의 전망보다 울릉도에서 자라는 식물을 관람하는 길 자체가 아름다운 듯하였습니다. 저는 전망을 훤하게 볼 수 있는 깃대봉을 선택했는데 정말 후회하지 않을 풍경입니다.
등산 구간은 짧지만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제법 경사도가 있고요 길이 좋지는 않습니다. 무릎이 안 좋거나 발목이 약하신 분들에게는 비추합니다.
TIP. 내비게이션에 나리분지 주차장 찍고 가시는 코스는 아주 힘듭니다. 나리분지 주차장에 국가지질공원 센터가 있으니 그곳에서 코스 추천을 받아서 가시는 게 좋아요. 늘 푸른 산장식당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가는 길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습니다. 그곳을 지나쳐 직진하시면 해설사의 집이 있는데 그쪽으로 출발하시는 길이 좋습니다. (저도 해설사분에게 안내받아 갔습니다 ^^)
✔︎ 나리분지 야영장식당
산채비빔밥 1인 15,000원 / 오징어 전 20,000원 / 씨껍데기막걸리 10,000원
나리분지 주차장 앞에 위치한 야영장 식당입니다. 울릉도에 왔으면 울릉도 나물로 만들어낸 산채 비빔밥을 먹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시장인 반찬인지 아니면 맛이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게 먹긴 했답니다. 그리고 나리분지에서만 살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씨껍데기 막걸리입니다. 탄산이 없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막걸리입니다.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울릉도에서도 나리분지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꼭 드셔보세요.
✔︎ 천부해중전망대 (소요시간 20분)
입장료 일반 4,000원 / 경로 2,000원
울릉도에 살고 있는 어류들을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입구에서 설문조사 하면 미역 선물로 주신답니다.ㅎㅎ 수중 전망대는 처음인데 신기했습니다. 어류를 관찰할 수 있도록 근처에 먹이를 달아놓고 물고기들을 모아서 보는 건데 한 번쯤 볼만합니다. 솔직히 두 번은 안 갈 것 같습니다;
✔︎ 카페 울라
울라치노 8,000원
울릉도의 마스코트인 대형 고릴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카페입니다. 카페 울라는 울릉도에서 가장 고급리조트인 코스모스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일반 관광객에게도 오픈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값이..ㅎ 장난 아닙니다. 조형물만 관람도 가능하니 앞에서 사진 찍으시고 떠나셔도 됩니다.
✔︎ 학포 해수욕장
너무 아름다운 학포해수욕장.. 울릉도는 모래사장이 없는 듯했습니다. 모두 몽돌 해수욕장이었고요. 시즌이 끝나 영업을 하지 않는 액티비티 대여점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작은 마을도 함께 구경했는데 1박 2일과 불타는 청춘에서 다녀왔던 것 같습니다.
동네를 구경하는 중에 동네 어르신이 본인 집에서 학포를 봐야 학포해변을 다 봤다고 할 수 있다며 초대해 주셔서 가서 차 한잔 얻어마셨답니다. 집에 이름도 있었습니다. '웃자' 집입니다. 이곳에서 해가 질 때 석양에 빛나는 수중의 학포 몽돌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날은 흐려서 물빛에 아름답게 비추는 몽돌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날은 흐렸지만 일몰은 기가 막힙니다. 정말 애국가에 나오는 태양 아닌가요? 정말 타는듯한 붉은 일몰입니다. 학포만큼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을 거예요. 꼭 보러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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